GS그룹 계열의 플랜트 기자재업체인 GS엔텍(옛 디케이티)의 실적 악화로 상장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모회사인 GS글로벌까지 부실이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GS엔텍이 포스코그룹이 인수해 그룹에 부담을 줬던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을 닮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GS엔텍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GS엔텍은 올 상반기 99억5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결손금은 2013년부터 해마다 늘어나 올해는 414억원에 달해 업계에서는 내년 기업공개(IPO)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회사가 제대로 된 이익을 못내는 상황이면 외형적인 상장 조건을 갖춰도 예비심사에서 떨어진다"며 "사실상 상장이 어렵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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