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예비심사 승인, 10월 말 상장 예정...최근 게임주 저평가가 변수.
올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더블유게임즈가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코스닥 역대 최고 공모 규모를 향해 순항 중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더블유게임즈가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다음달 말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가 예비심사에서 제시한 공모예정 금액은 2179억~2607억원으로, 주당예정 발행가는 5만1000~6만1000원이다.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공모규모는 코스닥 역사상 최대규모다. 종전의 기록은 동국S&C의 2514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716억~1조425억원이다. 최근 주관사를 맡은 증권사들이 주당 5만8100원에 프리-IPO 형식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관사들의 매입가격과 향후 성장성을 볼 때 시총 1조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더블유카지노’, ‘더블유빙고’ 등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전세계에 서비스하며 크게 성장했다. 매출은 100%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7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7.4%, 12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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