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키움증권 주관사 선정...올 에이프로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상장 추진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인 올리패스가 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바이오기업이 증시에 이름을 올리며 IPO(기업공개) 시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지난해 KDB대우증권과 키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인공DNA인 PNA(Peptide Nucleic Acid)기술을 기반으로 안티센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안티센스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선택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면 암이나 만성통증, 탈모 등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PNA를 이용한 안티센스 치료제는 전 세계 바이오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기술이다. 올리패스는 단백질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능력과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과의 결합력을 높인 ‘올리패스 인공유전자’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유전자를 이용하면 소량을 사용해도 약효가 나타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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